디지털 기념관 위안부 문제와 아시아 여성 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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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여성기금의 보상사업 >각국∙지역의 사업내용 - 필리핀

 각국∙지역의 사업내용 - 필리핀

'사과금(atonement money)'이 사용용도에 대해,그 후에 이 3명의 여성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큰 병원에서 신체 검사를 받고, 의사의 진찰을 받아서 좋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의료 복지 지원사업은 이러한 많은 고령자가 안고 있는 건강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준비된 것입니다. 아시아여성기금은 필리핀 사회복지개발성과 각서에 서명하고, 1997년 1월부터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기금의 자금으로 사회복지사를 고용하고, 개개인의 요망에 따르는 서비스, 예를 들어서 주택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 프리) 개조, 개호서비스, 의약품 제공, 휠체어 제공 등의 지원을 실시하였습니다. 사회복지사 1명이 약10명을 돌봐주는 것으로 1999년 말 현재 10명이 고용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정기적으로 로라의 집을 순회방문하며, 고령인 위안부였던 분들의 심신의 건강과 그 분들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세심하게 마음을 썼습니다. 동시에 이 일을 통해서 젊은 사회복지사가 전쟁을 경험한 세대로부터 배우고 전쟁과 평화, 여성 인권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필리핀 사회의 풍토는 대체로 밝고, 느긋하며, 가족적입니다. 필리핀의 '위안부'였던 분 중에는 전후 결혼하여, 가난한 가운데에도 아이와 손자들에게 둘러싸여 살고 있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결혼하지 않았던 여성도 필리핀의 대가족 속에서, 조카, 자매, 형제와 함께 살고 있는 경우가 눈에 띕니다. '사과금(atonement money)'을 받은 여성들의 대부분이, "가난 속에서 지금까지 가족과 이웃들이 돌봐 주었지만, '사과금(atonement money)'으로 가족과 이웃들에게 죽을 때까지 보답할 수 있는 게 기쁘다."고 말하였습니다. 많은 경우, 의사 진찰을 받은 것 외에, 자신을 위해 돈을 쓰지 않고, 가족과 이웃을 위해 쓰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에 의하면 '사과금(atonement money)'으로 자그만한 집을 지었다, 비가 올 때마다 엉망이 되었던 바닥에 콘크리트를 깔았다, 모를 사서 가족들과 벼농사를 지었다, 냉장고를 사서 어머니께 영양가가 있는 음식을 해 드릴 수 있게 되었다, 휠체어를 살 수 있어서 밖으로 모시고 나갈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리사리(잡화)가게를 낸 사람도 있습니다.(기록영상은 여기)

아나스타시아 콜테스 씨

1996년 8월에 로사 헨손씨와 함께 기금 사업을 받아들인 아나스타시아 콜테스씨도 토지와 집을 사서, 그 집을 개축하여 새롭게 방을 만들어 가족이 함께 살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화도 놓고 큰 텔레비전과 비디오도 구입했습니다. 도로 쪽으로 작은 가게를 열어, 통학생들을 상대로 잡화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콜테스씨는 20살 때, 필리핀 병사였던 남편이 일본군 포로가 되었다가 탈주해 온 것이 발견되어 남편과 함께 일본군에 연행되었다고 합니다. 산티아고 요새에서 남편은 살해당하고, 콜테스씨는 요새에 구류된 상태로 5개월간 일본군 장교와 병사들에게 지속적으로 강간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그녀를 구해준 경찰관과 재혼하여 6명의 아이를 낳고 25명의 손자를 얻었습니다.

리라 필리피나가 기금 사업을 받아들이는 '위안부'였던 분을 지원하겠다고 결정한 후, 그 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은 새로운 조직, 말라야 로라즈(Malaya Lolas)를 결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조직도 2000년 1월에는 아시아여성기금에 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 그룹을 지지하던 인다이 사조르(Indai Sajor)씨의 '여성의 인권을 위한 아시아 센터(ASCENT)'도, 피해자들이 바란다면 협력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신청접수는 2001년 8월12일에 마감되었으며 위안부로 인정 받은 모든 분에게 지원이 실시되었으며, 필리핀의 사업은 2002년 9월말에 종료되었습니다.

그 후, 필리핀 사회복지개발성은 의료복지지원사업의 평가보고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전문은 여기)

[필리핀에서의 후속조치(follow up) 사업]

필리핀에서 보상 사업(atonement project) 실시의 창구가 된 필리핀정부 사회복지개발성은, 사업종료보고서에서, '위안부'였던 분들에 대한 후속조치(follow up)를 위해, 고령이 된 이 분들을 위해 고령자용 의료시설 건설을 요망하였습니다. 미래를 위한 제안의 하나였습니다. 이에 따라 2002년 9월, 필리핀에서의 보상 사업 종료 후, 기금의 후속조치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정부가 '풀뿌리∙인간의 안전보장 무상자금 협력 프로젝트'로 실시해 온 고령자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요 프로젝트는 다음의 3가지 입니다.

  1. 마닐라 수도권 케손시티(Quezon) 고령자복지시설 확충계획
  2. 혜택 받지 못하는 고령자 여성을 위한 시설 확대계획
  3. 필리핀종합병원 고령자 진찰실 확충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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