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6월14일
내각관방장관 이가라시 코조

전후 50년을 맞이하여 우리들은 일본이 과거에 아시아 등 국내외의 사람들에게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슬픔을 가져다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합니다.

특히 종군위안부 문제는 많은 여성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고통을 주고 여성의 명예와 존엄을 크게 손상 시킨 것으로, 저는 이 기회에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는 바입니다.

정부는 1994년(헤이세이6년) 무라야마총리의 담화, 여당 전후50년문제프로젝트의 제1차 보고에 기초하여, 또한 6월9일의 중의원 본회의에서의 '역사를 교훈으로 평화를 향한 결의를 새롭게 다지는 결의'의 뜻을 국민의 참가와 정부의 책임하에서 깊은 보상과 반성의 마음을 담아서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우호기금'사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관련된 문제는 오늘날도 세계 각지에 존재하고 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이러한 오늘날의 과제에 대해서도 이 기금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자 생각합니다.

1994년(헤이세이6년) 8월의 무라야마 총리의 담화에 따라, 또한 여당 전후50년문제프로젝트의 협의에 기초하여 정부에서 검토한 결과, 전후 50년에 즈음하여 과거의 반성에 서서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우호기금'에 의한 사업을 다음과 같이 실시하기로 한다.

아 래

1. 종군위안부였던 분들을 위해 국민, 정부의 협력 하에서 다음을 실시한다.
   (1)종군위안부였던 분들에 대한 국민적인 보상을 하기 위한 자금을 민간으로부터 기금으로 모금한다.
   (2) 종군위안부였던 분들에 대한 의료, 복지 등 도움이 되는 사업을 실시하는 데 정부의 자금 등으로 기금이 지원을 한다.
   (3) 이 사업을 실시할 때 정부는 종군위안부였던 여성들에게 국가로서 솔직한 반성과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다.
   (4)또한 정부는 과거의 종군위안부에 대한 역사자료를 정리해서 역사의 교훈으로 삼는다.
2.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관련된 사업으로서 상기 1. (2)에 따라, 여성에 대한 폭력 등 오늘날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의 실시에 대해 정부 자금 등으로 기금이 지원한다.
3.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우호기금' 사업에 대해 널리 국민의 협력을 요청하는 '발기인'으로서 지금까지 찬동해주신 분들은 다음과 같다.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우호기금'(가칭)
(발기인 리스트)(존칭 생략: 오십음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