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토미이치(村山富市) 이사장 취임에 즈음하여 나카가와 히데나오(中川秀直) 일본내각 관방장관의 기자회견 발언요지
2000년(헤이세이12년) 9월1일
일본내각 관방장관 나카가와 히데나오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은 1995년 7월 설립후,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오늘은 무라야마 전 일본총리가 이사장으로 선임되었다. 정부는 무라야마 신이사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 기회에 이 '기금'을 설립하고 지원해 온 일본정부의 기본인식을 다시 한번 다음과 같이 명시하고자 한다.
- 일본정부로서는 소위 종군위안부 문제에 관해서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이 '기금'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대응하고 있다.
- 오늘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 신이사장으로 무라야마 전 총리가 취임하였으며, 조금 전에 모리(森) 일본총리에게 취임 인사를 하였다. 올해 '기금'은 1995년의 설립으로부터 5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소위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국민적인 보상(atonement)의 마음을 나타내기 위한 '기금'사업은 대체로 순조롭게 추진되어 왔다. 그 중에서 정부는 '기금'에 대해 정부예산을 갹출하여, '기금'을 통해 '위안부'였던 여성들에 대한 의료•복지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널리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기금'에 보내진 모금은 약 4억 5000만 엔에 달하였고, '기금'에서는 이것을 원금으로, 지금까지 170명의 '위안부'였던 여성분에게 '사과금(atonement money)'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 '기금'이, 무라야마 신이사장하에서 소위 종군위안부 문제 관련사업을 비롯해, '위안부' 관련자료의 수집•정리 등의 활동과, 오늘날의 여성문제에 관한 사업에 전력을 다해 노력하고, 그러한 사업이 순조롭게 진전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정부도 '기금'사업에 대해 계속해서 가능한 한 협력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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